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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기만 해도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생명과학1 감염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와 우리 몸의 면역반응(1)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하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질병은 병원체가 없고 생활방식이나 유전, 환경 등이 원인이 되는 비감염성 질환(예-고혈압, 당뇨, 혈우병 등)과 병원체에 의해 감염이 되는 질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감염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병원체
1)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세포구조가 아니고 생명체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지 않기에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존재입니다. 살아있는 숙주 세포 안에서만 기생할 수 있고 밖에서는 그저 단백질 껍질 안에 유전물질(DNA 혹은 RNA)을 지닌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바이러스성 질병으로는 독감, 감기,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에볼라, 수두, 간염 이외에도 천연두 홍역 소아마비 등이 있습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었던 천연두는 1796년 영국의 제너에 의해 개발된 예방백신인 종두법으로 완전 퇴치가 된 것도 있고,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아직도 일반 감기약에 의존하여 그 증세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치료를 진행해야만 하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들도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생명체도 아닌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한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참 많은 고역을 겪어왔습니다.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특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들은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함으로 치료하려하지만 돌연변이가 심해 임상실험까지 그 효능을 입증하는데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백신이나 치료약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2) 세균(박테리아)
우리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세균 때문이라고 쉽게 이야기 하곤 하는데 사실 세균은 수많은 병원체들 중 일부분입니다. 세균은 핵과 막성 소기관을 갖지 않는 단세포 생명체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유전물질과 생명유지에 관여하는 소기관들이 동식물세포와는 다른 성분의 세포벽과 세포막 안에 마구 흩어져 들어있는 구조를 지닙니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 등으로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며 분열법으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신속한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면 세포와 조직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질병의 종류로는 흑사병(페스트), 콜레라, 결핵, 파상풍, 탄저병, 세균성 폐렴, 식중독, 이질, 위궤양 등이 있습니다.
사실 세균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고 이 중에서는 우리 몸속에서 유익균으로 작용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수많은 세균 중 극히 일부만이 질병을 일으킵니다. 세균의 세포막과 세포벽은 사람의 것과 다른 구성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 성분을 타깃으로 파괴하는 약물에 의해 치료가 진행됩니다.3) 원생생물
핵과 막성 소기관을 가진 진핵세포생물이며 대부분 단세포 생물들을 말합니다. 사실 진핵생물 중에 동물, 식물, 균계(곰팡이)에 속하지 않는 생물들을 따로 분류해 놓은 거대한 집합입니다.
원생생물에 의한 질병의 대표적인 예는 말라리아가 있습니다. 말라리에 원충을 가지고 있는 모기에 물리게 되면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에 들어가 증식하게 되며 파괴하게 됩니다. 이때 독소방출로 고열이 유발됩니다.이 외에도 수면병과 이질 등의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4) 곰팡이
다세포의 진핵세포 생물입니다. 폐 질환, 뇌막염, 칸디다증 등의 질병들을 일으키는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병으로는 무좀이 있습니다. 무좀균은 피부의 각질을 양분으로 삼아 번식합니다.
5) 변형 프라이온
바이러스가 단백질 껍질 안에 유전물질을 지니고 있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존재였다면 변형 프라이온은 유전물질인 핵산이 없이 그냥 단백질로만 이루어진 입자입니다.그런데 정상 프라이온이 변형 프라이온과 접촉을 하게 되면 변형 프라이온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 프라이온 구조가 주고 뇌에 존재하기 때문에 변형 프라이온에 의해 동물의 뇌나 신경조직이 파괴되게 됩니다.
십여 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우병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광우병이 소에서 발병된 것이라면 양과 염소에 발병되는 스크래피 병, 인간에게 발병하는 야코프병이 있습니다.
2. 질병의 예방과 치료
감염병의 경로는 주로 호흡기, 소화기를 통한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동물을 매게로 감염되거나 신체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기도 합니다.
1) 예방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철저히 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 방역이 보편화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병원에서는 감염성 질병의 발병율이 현저하게 저하되었다는 소식을 종종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개인 방역과 위생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서 먹기, 모기나 파리, 쥐 등의 중간 숙주들 또는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인체의 면역계가 병원체에 저항하기 때문에 이러한 병원체들이 몸 안에 침입한다고 해서 무조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시길 추천합니다.
안정성이 입증된 예방주사를 제때 접종함으로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2) 치료
바이러스성 질병의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바이러스가 지닌 구조 혹은 바이러스의 증식 과정에서 숙주와 다른 부분을 찾아서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변이속도가 빨라 개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세균성 질병의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항생제는 몸속의 유익균도 함께 죽임으로 인체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고 항생제 내성균(슈퍼 박테리아)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오남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곰팡이로 인한 질병은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오늘은 감염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 몸을 지켜내고 있는지 면역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생명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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